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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슬람사원 테러 10일 전 ‘테러 경고’


지난 25일 이집트 사상 최악의 테러 공격을 받은 알라우다 이슬람 사원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지난 25일 이집트 사상 최악의 테러 공격을 받은 알라우다 이슬람 사원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집트 사상 최악의 테러 공격을 당한 시나이 반도 북부의 이슬람 사원이 사건 열흘 전 테러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이집트 당국자와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해, 시나이 반도 알라우다 마을 주민들이 이번 테러 열흘 전쯤부터 무장세력의 공격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최근 위협은 1주일 전으로, 무장세력은 북부 이슬람 수피교도들에게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슬람 예언자 무하마드 탄신일 기념 의식을 진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현지 주민들과 보안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3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개인이나 단체는 아직 없지만,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테러 공격을 당한 이슬람 사원에서 당시 예배에 참여하고 있던 교도들은 수피교도들입니다.

IS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과거에도 테러 대상으로 삼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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