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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라 보츠와나가 사상 처음으로 제출한 이행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확고한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매번 비난 성명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츠와나는 북한과의 모든 외교관계를 이미 2014년 2월 단절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작성해 11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에 공개된 보츠와나의 2270호와 2321호 이행보고서에 따르면 보츠와나는 외교와 영사 관계에서 단절이 이뤄진 시점 이후 북한과 어떤 교류나 사업 거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보츠와나 정부는 2014년 당시 성명을 내고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발표하면서 같은 해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이유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나라는 보츠와나가 처음이었습니다.

보츠와나는 이번 이행보고서에서 북한과의 마지막 교류 기록은 2005년이라면서, 당시 ‘만수대 해외프로젝트그룹’이 수도 가보로네에 ‘세 부족장’ 동상을 건립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세 부족장’ 동상 건립은 북한이 아프리카 등지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사례로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자주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행보고서가 이를 북한과의 마지막 교류로 명시함에 따라 ‘세 부족장’ 이후 또 다른 동상 건립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보츠와나는 관련 결의의 조치사항들을 따르기 위해 보츠와나에서 외교를 담당하는 국제협력부가 대통령실과 정부 공공 행정부 등 여러 정부 부처와 협의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부처들로부터 북한과의 어떤 사업 거래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보츠와나 정부는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기적으로 이를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냈었다는 점도 이행보고서에 명시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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