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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로힝야 난민 3분의 1 매우 취약…집중 지원 필요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로힝야 난민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로힝야족의 3분의 1 이상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으며 집중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최근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로힝야족 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상황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두니야 아슬람 칸 대변인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수많은 난민 가정에서 여성들이 남성의 도움 없이 가정을 지탱해 나가고 있으며 자식들이 죽거나 이들과 헤어지게 돼 홀로 남겨진 노부모들이 아무런 도움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많은 사람이 장애로 고통받고 있고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남겨져 있다며 이들을 위한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엔 난민기구와 방글라데시 구호송환기구가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1백 명 이상의 조사 요원들이 직접 난민촌을 방문해 12만 이상 가구, 51만8천여 명 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8월 미얀마군의 강경 진압으로 로힝야족 60만 명 이상이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로 탈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화와 살인, 성폭행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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