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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부패 혐의 200여 명 체포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 부패 척결을 목적으로 반부패위원회를 조직하고, 부패 연루자에 대한 수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 부패 척결을 목적으로 반부패위원회를 조직하고, 부패 연루자에 대한 수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부패 연루 혐의로 200여 명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셰이크 사우드 알모제브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은 9일 성명을 통해 부패 혐의에 연루돼 구금 중인 사람이 201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지난 4일 이래 208명을 소환해 심문했으며, 그 가운데 7명은 무혐의로 석방했습니다.

모제브 검찰총장은 최근 3년간의 수사 결과, 지난 몇 년간 구조적 부패로 횡령된 공금은 최소 1천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당국은 부패 연루 혐의로 빈탈랄 등 사우디 왕자 11명과 전현직 장관들, 기업가 등 수십 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부패 척결을 목적으로 반부패위원회를 조직하고, 부패 연루자에 대한 수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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