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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등 20개국, 2371호 이행보고서 제출


유엔 안보리가 지난 8월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니키 헤일리 미국대사(앞줄 오른쪽)와 매튜 라이크로프 영국대사가 손을 들어 투표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 20개 나라가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에 따른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 결의에 비해 참여국 숫자가 두 배 늘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을 기준으로 모두 20개 나라가 2371호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지난 8월 채택된 2371호는 채택 90일인 3일이 제출 시한이었습니다. 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 20개 나라는 모두 제출 시한일에 맞춰 보고서를 냈습니다.

가장 빨리 이행보고서를 낸 나라는 쿠웨이트로 제출일이 지난 8월22일이었으며 이어 미얀마와 바레인이 각각 지난달 6일과 11일에 제출을 마쳤습니다.

이어 모나코와 한국, 일본, 에스토니아, 그리스, 우즈베키스탄, 스위스, 싱가포르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 사이 차례대로 이행보고서를 냈고, 리히텐슈타인이 이달 1일 보고서 제출국에 추가됐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일찌감치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은 마감 하루 전인 2일에, 러시아는 당일인 3일에 보고서를 냈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그 밖에 3일에 제출한 나라들은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마케도니아, 적도기니 등입니다. 이중 적도기니는 사상 처음으로 이행보고서를 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행보고서를 마감일 이후에 제출하는 관례로 볼 때 20개 나라가 시한일 이전에 제출을 마친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경우 채택 이후 90일까지 단 10개 나라가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그쳤었습니다. 또 이번에 시한을 맞춘 중국 역시 2321호 이행보고서는 15일 늦게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2371호에 이어 채택된 2375호 역시 이행보고서 제출 속도가 이전과 비교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원회는 7일 현재 7개 나라가 2375호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라 채택된 2375호는 이행보고서 마감 시일이 오는 12월입니다.

제출 시한 이전에 7개 나라의 이행보고서가 모인 건, 이들 나라들이 2371호와 2375호를 통합한 이행보고서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2375호 이행보고서 제출국은 호주와 바레인,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싱가포르, 스위스,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들은 모두 2371호와 통합된 보고서를 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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