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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친북인사 시민권·영주권 박탈 백악관 청원 제기


미국에 거주하는 친북 인사들의 미 시민권과 영주권 박탈을 요청하는 청원이 백악관 인터넷 청원 사이트에 게재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친북 인사들의 미 시민권과 영주권을 박탈해줄 것을 요청하는 백악관 청원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적으로 규정된 만큼 북한을 돕는 것은 반역 행위라는 겁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백악관에 제기된 청원은 미국 내 친북 인사들이 북한의 이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친북 인사의 시민권과 영주권 박탈’을 제목으로 한 이 청원은 최근 백악관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에 제기돼 6일 현재 1천854명이 서명을 마친 상태입니다.

백악관은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긴 청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게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청원은 오는 25일까지 추가로 9만8천여 개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청원은 친북 인사들이 북한을 위해 미국 내에서 테러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며 이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시한폭탄(time bomb)'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의 애국법은 적에게 혜택을 주거나 도움을 주는 행위를 미국에 대항한 반란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미 대통령이 이들 반역자들의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박탈하고, 미국에서 추방시켜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미국 사회에 위협이 되는 만큼 미국에 살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청원에는 구체적인 친북인사나 단체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친북 인사가 주축이 된 교포단체나 언론 매체 등이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 북한 외교관들과 교류하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한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북한의 주장을 인터넷 등을 통해 여과 없이 전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위더피플’에는 한반도와 관련된 청원이 2개 더 게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지난달 20일 올라온 청원서는 미국이 전략 핵무기를 한국에 다시 전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550명이 참여한 이 청원이 백악관의 공식 답변을 받기 위해선 오는 19일까지 9만9천450여명의 서명을 더 받아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백악관은 10만 명 이상의 서명이 모였던 ‘사드 배치 반대’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사드 배치가 동맹인 한국과 주한미군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해서라며, 이 결정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의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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