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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담레이’ 사망자 계속 늘어…최소 61명


태풍 '담레이'가 베트남을 강타한 후 홍수로 범람한 중부도시 호이안에서 한 여성이 물에 잠긴 채 침수된 도로를 빠져나오고 있다.
태풍 '담레이'가 베트남을 강타한 후 홍수로 범람한 중부도시 호이안에서 한 여성이 물에 잠긴 채 침수된 도로를 빠져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담레이’로 최소 6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베트남 재난 당국은 오늘(6일) 성명을 통해 6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28명이 실종됐다며, 실종자들 가운데는 중남부 카인호아 성 부근에서 침몰한 선박의 선원 9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11만6천 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으며 일부 저수지들의 수위가 만수상황까지 차오른 상황입니다.

4일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담레이’는 현재 소멸된 상태지만 베트남 재난 당국은 강한 비가 계속 내릴 전망에 따라 홍수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다낭 지역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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