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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 "이란 핵 합의 일방적 수정 반대"


1일 이란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1일 이란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일 테헤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일방적인 수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국가 방위와 필요한 여타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불인증하며 협정 자체를 폐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 내전 사태와 관련 성명을 통해 “우리 두 나라의 협력이 이 지역의 테러 소탕에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과 러시아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이란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와 이란이 3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 카스피해 연안 3국 정상회의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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