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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22일)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와의 싸움이 끝나가는 중이라며 이에 참여했던 이란 민병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 IS로부터 탈환한 지역을 다시 이라크인들이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아파인 이란 민병대는 수니파 무장단체 IS와 싸우는 이라크 정부군을 도운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언론들은 이번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이라크와 시리아 등 중동 지역에서 이란 시아파의 입지 확장을 견제하려는 취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중동의 이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정부도 틸러슨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실은 23일 총리의 측근을 인용해 어떠한 국가도 이라크 문제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이번 작전에 가담한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 애국자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시아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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