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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산불로 수십명 사망, 내무장관 사임


16일 포르투갈 오비도스 외곽에서 주민들이
주택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16일 포르투갈 오비도스 외곽에서 주민들이 주택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포르투갈 내무장관이 대규모 산불사태에 책임을 지고 18일 사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이날 콘스탄차 지 소자 내무장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최근 북부 산간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주민과 소방관 등 최소 41명이 숨졌습니다. 화재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은 100여 명에 달합니다.

앞서 포르투갈에서는 지난 6월에도 중북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언론은 소방 당국을 관할하는 내무부가 화재 대처에 미흡해 희생자가 늘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의회 해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대통령은 상징적인 존재지만 의회해산권을 갖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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