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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폭탄테러로 300명 사망...'알샤바브 소행 가능성'


지난 15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폭탄 테러 현장에서 보안 요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 15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폭탄 테러 현장에서 보안 요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폭탄 테러로 적어도 300명이 숨졌다고 소말리아 당국자가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인 호단 지역에서는 이날 트럭을 이용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후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모가디슈 시 긴급구호 관계자는 실종된 사람이 여럿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7년 소말리아에서 이슬람 세력의 저항 활동이 시작된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알샤바브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모가디슈 등 소말리아 여러 지역을 장악했으나 2011년 아프리카 연합군에 의해 쫓겨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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