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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유권자 약 절반 "북한 선제공격 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 미국 공화당 유권자가 미국의 대북 선제 공격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공화당 유권자는 북한 비핵화에, 민주당 유권자는 전쟁 예방에 무게를 둬, 정당별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공화당 유권자의 46%가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공개된 미국 퀴니피악 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제공격에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는 이보다 적은 42%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유권자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졌습니다.

선제공격에 대한 찬반은 당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선제공격에 찬성하는 민주당 유권자는 16%에 불과한 반면, 반대하는 민주당 유권자는 77%에 달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데는 유권자의 65%가 동의했습니다. 공화당 유권자는 50%, 민주당 유권자는 75%가 미국의 협상 노력을 지지했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 문제를 군사 옵션이 아닌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54%에 달했습니다.

반면 29%는 북한과의의 협상을 시간 낭비로 인식했습니다.

또 공화당 유권자의 63%가 북한과의 전쟁을 피하는 것보다 북한 비핵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유권자의 69%는 전쟁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답해 정당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편 북한과 관련된 상황을 다루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 확신이 없다고 답한 유권자는 57%에 달했습니다. 확신한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나타났습니다.

유권자들은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 보다 측근 인사들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확신이 없다고 답한 유권자는 57%,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집계된 반면, 국가안보와 외교 담당 고위 당국자들을 신뢰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65%,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유권자 가운데 93%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 방식에 확신이 없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83%는 신뢰한다고 답해 대북 접근법에 대한 정당간 평가가 크게 갈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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