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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선 재선거 앞두고 야권후보 불출마 선언


케냐 대선에 출마한 라일라 오딩가 야권연합 후보(가운데)가 지난달 26일 나이로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케냐 대선에 출마한 라일라 오딩가 야권연합 후보(가운데)가 지난달 26일 나이로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오는 26일 대통령 재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합 후보인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딩가 후보는 이날 “케냐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한 선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려는 뜻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우후르 케냐타 케냐 현 대통령은 오딩가 후보의 불출마에 상관없이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딩가 후보 불출마 선언직후 성명을 내고 “현재 법률가들과 선거를 예정대로 치를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냐 법원은 지난 8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를 무효하고 다시 선거를 치르라고 판결했습니다.

당시 선거에서는 현 케냐타 대통령이 1위를 그리고 오딩가 후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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