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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선 이후 곳곳에서 유혈 충돌...경찰 총격으로 2명 사망


케냐 수도 나이로비 최대 빈민촌 키베라에서 야당 후보 지지자들이 케냐타 대통령 승리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케냐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선포된 가운데 케냐타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는 시민들과 분노하는 시위자들 간의 충돌로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냐 서부 외곽 키수무 인근 지역에서는 어제(11일) 시위 중인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 지지자들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키수무는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대선 결과 발표 이전에도 시위대와 폭동 진압 경찰이 충돌한 지역입니다.

앞서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밤 케냐타 대통령이 지난 8일 대선에서 54.27%의 표를 얻어 44.74%에 그친 야권 연합 후보인 오딩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딩가 후보와 야권 측이 이번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케냐 수도 나이로비 최대 빈민가인 키베라 등 오딩가 지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경찰과 헬기가 출동한 가운데 총성이 울리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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