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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무기를 팔아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고 있다며, 어떤 나라도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려 한 이집트와는 계속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무부는 언론에 보도된 이집트의 북한 무기 구매 관련 사건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이집트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이해하게끔, 또 이를 이행하는 것이 두 나라 관계의 중요한 측면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그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have an ongoing dialogue with the Egyptians to ensure that they fully understand their obligations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hat their compliance is an important aspect of their bilateral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States.”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지난해 8월 이집트에서 적발된 북한 선박에 숨겨져 있던 무기를 구입하려던 국가가 적발 당국인 이집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보도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파트너 국가들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북한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더 이상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무기 판매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때, 어떤 나라도 북한과 무기 관련 관계를 유지하는 데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Given that North Korea uses arms sales to fund its WMD programs, there is no excuse for any country to maintain an arms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애덤스 대변인은 러시아 통신업체가 북한에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각국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적용하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겁니다.

앞서 미 언론들은 러시아 통신업체 '트랜스텔레콤'이 북한에 새로운 인터넷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북한은 중국 국영회사가 운영하는 기존 인터넷망과 더불어 복수의 인터넷 접속 수단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미국은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고 적용 가능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북한이 이행하도록 만들기 위한 진지하고 신뢰할 만한 협상에 계속 열려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그레이스 최 대변인] “The United States remains open to serious and credible negotiations to implement the September 2005 Joint Statement and bring North Korea into compliance with all applicabl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그레이스 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일,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두고 모순된 신호를 보낸 게 아니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그러나 대화가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북한의 책임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그레이스 최 대변인] “But North Korea has shown it has no interest in credible talks at this time, and it has no desire to negotiate in good faith.”

북한은 현재 신뢰할 만한 대화에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고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는 바람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도발적 위협,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다른 무기 시험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그레이스 최 대변인]“A sincere indication from North Korea would be the immediate cessation of its provocative threats, nuclear tests, missile launches and other weapons tests.”

앞서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로선 김정은에 대한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있지만 영원히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북한은 핵 능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외교 혹은 군사력을 통해 그렇게 할지는 (북한) 정권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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