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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 한국 정부 대북지원 계획에 "주민들에게 전달될지 의문"


벤 카딘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19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 연방 상원의원들이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할 뜻을 밝힌 한국 정부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북 지원은 전달 방식이 투명하지 않아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의 대북 지원 계획과 관련해, 지원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벤 카딘 상원의원] “I don’t know the manner which humanitarian aid is delivered, if it can deliver directly to people, it doesn’t go through the government, so it is diverted for corrupt purposes or to support the regime.”

카딘 의원은 19일 의회에서 'VOA' 기자와 만나 대북 지원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지, 혹은 정부를 통함으로써 목적이 변질되거나 정권을 지원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을 "국가에 의해 희생된 이들"로 표현하면서, 미국의 목적은 북한 주민을 다치게 하려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VOA'에 미국은 인도주의 지원에 늘 열려있다면서, 하지만 김정은이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에 자금을 쏟아부어 자국민을 굶주리게 만들기 때문에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이 깨닫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 “hope people in North Korea will realize the reason they need humanitarian aid is because they have a dictator leader who is willing to fund a nuclear program, an illicit nuclear program, and doing so starving its own people. The reason why 200,000 people are in political concentration camps is because KJU is aruthless person and needs to be stopped.”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선의를 보이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움직임이 이뤄지기 전에는 동맹국들과 조율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Well,I’m not gonna question a decision by South Korea that is designed to show good faith and positive values. But, I do think we ought to be coordinating as our allies and consulting with each other before making any significant moves with regards to North Korea."

톰 카퍼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과 관련해선, 단지 수사를 누그러뜨리는 게 아니라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그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서로 다른 역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막대기를 휘두르면" 이후 한국이 다른 조치를 취해 (북한 관련)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것으로 읽는 시각이 있다는 겁니다.

카퍼 의원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그들의 지도자를 오래 참고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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