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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 핵 문제를 풀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적 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화적 해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강력하고 단호한 군사 옵션만 남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북 핵 해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만일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군사 옵션 하나만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If our diplomatic efforts fail, though, our military option will be the only one left. And so all of this is backed up by a very strong and resolute military option, but be clear: we seek a peaceful solution to this.”

틸러슨 장관은 17일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는 매우 강력하고 단호한 군사적 옵션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은 평화적 해법을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와 운반 역량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대북 전략이 “평화적 압박 켐페인”이며, 이른바 ‘4개의 노(No)’를 근간으로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Our strategy has been to undertake this peaceful pressure campaign, we call it, enabled by the four nos, the four nos being that we do not seek regime change, we do not seek a regime collapse, we do not seek an accelerated reunification of the peninsula, and we do not seek a reason to send our forces north of the Demilitarized Zone.”

북한의 정권 교체나 붕괴를 추진하지 않고, 한반도 통일의 가속화를 시도하지 않으며, 비무장지대(DMZ)에 미군을 보낼 이유를 찾지도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런 메시지는 북한뿐 아니라 북한 붕괴의 여파를 우려하는 중국을 향한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원유 공급을 끊었던 전례가 있는 중국은 북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그런 지렛대를 사용하고, 3만 명 넘는 북한 노동자를 고용 중인 러시아는 북한 정권 자금줄로 이용되는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They have cut off oil supplies in the past when things got bad. We’re asking China to use that leverage they have with North Korea to influence them. And in the case of Russia, it’s foreign laborers. Russia has over 30,000 foreign laborers from North Korea. Those wages all go back to the regime in North Korea.”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당장 대화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북한 정권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미국에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준비가 되면 미국도 준비가 될 것이라는 신호를 몇 차례나 보냈지만 북한은 더 많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응했다는 설명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대화 준비가 됐다는 걸 미국에 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핵.미사일) 시험을 멈추고,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며, 위협 수위와 수사를 낮추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All they need to do to let us know they’re ready to talk is to just stop these tests, stop these provocative actions, and let’s lower the threat level and the rhetoric.”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이런 조건을 이행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진지한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15일 국무부에서 열린 제9차 민주주의공동체 각료회의 연설을 통해, 북한은 이제 국제적 위협이 됐고, 이런 위협은 모든 나라로부터 전 세계적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But North Korea is now a global threat, and it requires a global response from all nations.”

그러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자유롭지 못한 나라인 북한의 적대적 정권이 가하는 공격력을 고려할 때, 미국은 역내 동맹국들인 한국과 일본에 우선 기대를 걸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동맹국을 포함한 다른 민주주의 동반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엔 안보리에서 공감대를 계속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를 옹호하고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By working with them and other democratic partners, we continue to build consensus at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to create a united international front that upholds our values and strives to make us safer.”

틸러슨 장관은 전 세계에서 민주 국가와 국민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북한을 그런 위협을 가하는 나라로 꼽았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In East Asia, an increasingly aggressive and isolated regime in North Korea threatens democracies in South Korea, Japan, and more importantly and more recently, has expanded those threats to the United States, endangering the entire world.

점점 더 호전적이 돼 가고 고립돼 가는 북한 정권이 한국, 일본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더 중요한 것은 최근엔 이런 위협을 미국으로까지 확장해 전 세계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한편 멕시코를 방문 중이던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5일,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로 경제적,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발사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협력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북한의 외교적, 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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