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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 부근에 ISIL 가족 1400명 보호


지난달 9일 남편이 ISIL 소속이었다고 밝힌 한 이라크 여성이 손주들과 함께 모술 남부 자다캠프에서 머물고 있다.

이라크 당국이 모술 인근 수용소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ISIL)의 가족 1천400여명을 보호하고 있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 군은 최근 ISIL의 거점 가운데 하나인 모술을 탈환한 뒤,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인 ISIL 세력의 가족들을 이라크 모술 남부 지역 수용소에 수감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터키에서 왔으며, 카지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등 옛 소련 국가 출신도 있다고 이라크 군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인들과 극소수이지만 프랑스, 독일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정보 당국자들은 현재 이들의 국적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현지 군 당국자는 “삼엄한 보안 조치 아래 ISIL 가족을 억류하고 있다”며 “이라크 당국이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매우 잘 대해주고 있다며, 이들은 무고한 시민을 죽인 범죄자들의 가족이지만, 이들 대부분도 ISIL의 극악한 선전에 잘못 유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들을 기소하지 않을 예정이며, 대부분 본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ISIL이 창설될 당시, 수 만 명의 해외 국적자들이 ISIL에 합류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향했었습니다.

그러나 미군 주도 연합군이 최근 ISIL과의 전투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입지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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