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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규모 8.2 강진...32명 사망


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지진의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했다.
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지진의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했다.

어제(7일) 멕시코 남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32명이 숨졌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지진의 규모가 8.2로 지난 100년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985년에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 천 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쓰나미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TV 방송에 나와 지진으로 학교와 집, 병원 건물들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지진의 강한 위력으로 진앙에서 가까운 멕시코 치아파스주와 타바스코주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이 나자 주민들이 건물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건물에서 뛰쳐나오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고, 전기와 인터넷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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