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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관위, 다음달 17일 대선 다시 실시


케냐의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왼쪽)와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대선 후보만 다음달 17일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케냐의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왼쪽)와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대선 후보만 다음달 17일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케냐가 다음달 17일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른다고 케냐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케냐 대법원이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60일 이내에 선거를 다시 치르라고 판결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입니다.

대법원은 대선 투표 집계 과정에서 변칙과 불법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 두 후보만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실시한 대선에서 5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오딩가 후보는 44%를 획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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