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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 상륙...비상사태 선포


24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허리케인 '하비' 상륙에 대비해 창문들을 널빤지로 가리고 있다.
24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허리케인 '하비' 상륙에 대비해 창문들을 널빤지로 가리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하비가 오늘(25일) 미 남부 텍사스주에 상륙할 것이라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하비가 앞으로 사흘 간 텍사스 해안의 많은 지역에서 100cm의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멕시코 만에서 미국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하비는 현재 시속 16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텍사스를 강타할 때는 시속 200km 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그렉 애벗 주지사는 주 내 30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재난 대비태세를 격상했습니다.

텍사스 연안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멕시코만 연안 유전지대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 이 곳에는 하루 700만 배럴을 정제하는 30개의 원유 정제시설이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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