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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로 돌아온 전직 ISIL 조직원 271명”


제라르 콜롱 프랑스 내무장관이 지난 6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괴한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라르 콜롱 프랑스 내무장관이 지난 6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괴한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프랑스로 돌아온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ISIL) 전직 조직원이 271명에 이른다고 프랑스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라드 콜롱 내무장관은 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성인 217명, 미성년자 54명으로, 일부는 구금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콜롱 장관은 ISIL에 가담한 프랑스 국적자를 약 7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다른 유럽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역시 이들이 돌아올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5년 자살 폭탄과 총기로 무장한 ISIL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130명의 시민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콜롱 장관은 여전히 ISIL의 테러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면서, 올해 모의 단계에서 적발한 테러만 7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외국 테러조직의 지령을 받는 인물들과, ISIL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이들의 선동에 영향을 받는 인물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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