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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총기난사범, 프랑스 국적...ISIL 연계 가능성


21일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21일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관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테러범은 ‘카림 쉐르피’라는 이름의 39살 프랑스 국적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테러범 사망 장소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은 쪽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2월에 카림 쉐르피를 체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ISIL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총격범은 '아부 유세프'라는 이름의 벨기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범인이 2000년대 초 경찰에게 총을 쏴 몇 년간 수감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20일 오후 지하철역 부근에서 한 무장괴한이 경찰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총격범은 다른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경찰관 살해 사건은 비겁한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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