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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북한 ICBM·핵 개발 규탄 공동성명 채택


아세안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토요일(5일) 50차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개막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10개 나라의 모임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 회의가 오늘(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시작됐습니다. 월요일(7일)부터는 미국과 한국, 북한, 중국 등이 참가하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이어집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무장관은 이날(5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들 외무장관은 "7월 4일과 28일 진행된 북한의 ICBM 실험과 2016년 있었던 두 차례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데 거듭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이어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속적인 평화와 안정, 우의, 번영을 위해 기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그러나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원국 자격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ARF에서 다른 회원국과 함께 북한의 회원 자격을 정지할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오늘(5일) 낮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강 장관은 마닐라 도착 후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계기가 되면, 대화와 도발 중단 등의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을 하도록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내일(6일) 마닐라에 도착해 월요일 개막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이번 ARF에 참석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 외무상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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