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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2명 자택서 연행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 씨.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 씨.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 씨와 안토니오 레데스마 씨가 오늘 (1일) 새벽 자택에서 연행됐습니다.

로페스 씨 부인은 오늘 아침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남편이 어디로 끌려갔는지 모른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면 마두로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군 교도소에서 석방된 뒤 자택연금 상태에 있던 로페스 씨는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연행됐습니다.

누가 로페스 씨를 연행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부인이 올린 동영상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보부 표시가 부착된 차량이 그를 연행해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카라카스의 전 시장이자 유력한 야당 인사인 레데스마 씨도 베네수엘라 정보부 표시가 부착된 차량 편으로 끌려 갔다고, 가족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어제(31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미국 내 재산을 동결하고,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마두로 대통령이 개헌을 위한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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