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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비아 난민촌 건설' 계획에 비판과 우려


지난 2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를레앙 시에서 열린 시민권 취득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 2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를레앙 시에서 열린 시민권 취득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에 난민 자격을 심사하기 위한 난민촌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판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안젤리노 알파노 외무장관은 프랑스가 즉흥적으로 그 같은 계획을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정확한 제안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비판을 삼갔지만, 유럽연합 당국자들은 막후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계획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인권단체들도 그같은 계획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리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처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7일, 난민들이 유럽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여름에 리비아에 난민촌을 설립해, 미리 이들의 난민 자격을 심사하기를 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와전됐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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