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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북한 핵 보유국 인정도 여러 선택지 중 하나"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 여러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신문에 따르면 스위프트 사령관은 어제(2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 정책 결정자와 입안자들에게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은 “마땅히 대화의 일부가 될 수 있으며, 대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사람들이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할 때,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도 대화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리 총장은 어제(27일)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아직 비군사적 해결의 시간은 남아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매우 위험하며, 주(weeks)가 지날수록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도 어제 워싱턴의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이 "당장 미국 대륙과 하와이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미국뿐만이 아닌 전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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