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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서울] 탈북자 자활사업장 개소


한국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금천구 '남북하나재단 자활사업장'에서 개최한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북하나재단 자활사업장'은 탈북민 중 비경제활동자들인 65세 이상 노인·장애인·여성들에게 일자리와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인과 장애를 가진 탈북자들을 위한 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남북하나재단에서 자활사업장을 마련해 탈북자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이 일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 주고 있는데요,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녹취: 현장음] "자, 지금부터 남북하나재단 자활사업단 제막식을 시작하겠습니다."

7월 11일 서울 노원구에 탈북자를 위한 남북하나재단 자활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현장음]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한부모 가정 여성 등 이른바 취업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 안에서 함께 취미나 여가 활동을 하게 됩니다. 남북하나재단 자활사업장 서정희 대푭니다.

[녹취: 서정희 대표] "탈북인들이 사실 이렇게 한국까지 들어오는 과정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들어오시거든요 특히 장애인하고 그 다음 60세 이상 노인과 한부모 가정 이런 분들은 아픔이 있잖아요. 아이 데리고 여기까지 오면서 수많은 일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분들한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사시면서 갖고 있는 트라우마도 치유하고 그런 부분을 고심하다가 또 저희가 하고 있는 내용이 재단이 원하는 방향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 보니까 저희가 선정이 된 거예요."

남북하나재단에서는 지난 3일 서울 금천구에 1호 자활사업장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노원구에서 마련된 자활사업장이 2호가 되는 건데요, 장애나 고령으로 취업 활동이 어려운 탈북자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의지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이 자활사업장은 의미가 크다고, 서정희 대표는 이야기 합니다.

[녹취: 서정희 대표] "저희가 지금 인원이 15명 정도로 제한했어요. 해보고 앞으로 확장을 할 건데 저희가 협력업체 사장님이 물건을 대량으로 보내 주시면 저희가 소포장을 해요 그리고 일만 하는 게 아니라요, 나오셔서 즐겁게 사셔야 하잖아요. 그리고 아픔도 어디 가서 이야기 못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상담소도 운영하면서 그런 부분도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운영하고 있고요."

[녹취: 현장음]

자활사업장 개소식 현장에서는 지역 관계자와 통일부 및 자활지원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이 곳에서 더 많은 탈북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응원했습니다.
노원자활사업장에 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기업 대표 박창식 씨는 탈북자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야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첫 걸음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박창식 대표] "우리가 시간에 쫒기는 납품을 하고 그런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자리를 계속 연장성을 가지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모한 세월 안보내고 같이 나와서 같이 공동체 생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다 좋은 직장 가지고 있고 안정된 생활을 한다면 그게 통일의 밑거름이 되지 않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내려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녹취: 현장음]

일도 하면서 소득도 올리고 또 고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고향의 정도 나누면서 미래 꿈도 꿀 수 있게 된 탈북자들은 이 자활사업장이 생겨 더 없이 기쁘다고 이야기 합니다.

[녹취: 탈북자] "좋다는 건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래도 우리 나이가 있잖아요. 정말 너무 고맙죠. 이렇게 탈북민을 위해서 나이 드신 분들 이렇게 조직해서 이렇게 하는데 너무도 고맙게 생각하고 일거리가 떨어지지 않고 아무 일이든 우리 힘에 적당하게 계속 이렇게 출근해서 아침마다 정말 이 나이에 아침에 어디 갈 수 있다는 게 너무도 감사하고 즐겁고 그렇습니다."

혼자서 자식을 키우고 있는 한 탈북민은 아이를 키우며 일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곳에서 떳떳한 엄마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탈북자] "전 애들이 많거든요 자라는 애들한테 이 좋은 모습을 앞으로 저희 아이들에게 보여 주려구요. 고향 생각도 나고 하지만 여기 오면요 고향 사람도 다 같이 만나서 이야기 하고 좋은 점 나쁜 점 같이 다 나누고 어떻게 살까 이런 말 나누니까 너무도 속이 후련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더 잘 살 것인가 많이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한편 남북하나하나재단은 자활사업장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계층 탈북민의 소득 확보는 물론 영양과 건강,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번에 문을 여는 자활사업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자활사업장의 문을 열어서 탈북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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