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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류샤오보 출국 불허..."병세 위중"


10일 홍콩 소재 중국연락사무소 앞에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0일 홍콩 소재 중국연락사무소 앞에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씨의 병세가 위중해 외국으로 나가기 힘든 상태라고 병원 측이 10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했다는 혐의로 지난 2009년 1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류 씨는 최근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류샤오보 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치료를 위해 외국 병원으로 보내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류샤오보 씨는 현재 미국이나 독일로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9일 미국과 독일 의사 각각 1명이 병원을 방문해 류 씨의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이들은 병원 주장과는 달리 류 씨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류 씨 문제에 대해 중국 주권을 존중하라며 류 씨를 외국으로 내보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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