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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반대시위 격화..."경찰 160명 부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7일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7일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7일 시위대와 경찰이 다시 대치했습니다.

시위대는 세계화와 자본주의 반대 구호를 외치며 정상회의 행사장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무장을 한 독일 전투경찰에 막혔습니다.

함부르크 시내 여러 곳에서도 소규모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경찰 당국은 6일부터 시작된 시위로 경찰 16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위대가 늘면서 외부에 추가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경찰은 앞서 함부르크에 경찰 병력 2만 명을 배치했었습니다.

경찰은 또 7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인 ‘트위터’에 이번 시위로 적어도 70명을 체포하고 15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1.6km 떨어진 지점에 방벽을 설치하고 우산과 우의로 무장한 시위대를 막기 위해 주변에 물대포를 배치했습니다.

시위대는 앞서 전날(6일) 돌과 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시위를 했으며 경찰은 이에 맞서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시위 진압에 나서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 충돌로 차량 수십 대가 훼손되고 근처 상점들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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