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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외무장관 "사우디·UAE가 단교 주도"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5일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카타르와의 단교를 주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알타니 장관은 영국 런던 채텀하우스 행사에서 이들 두 나라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진짜 불만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는 지난달 5일 카타르가 테러단체를 지원한다며 단교를 선언하고, 물적.인적 교류를 제한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카타르에 단교 해제를 위한 13개항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 중에는 이란과 절연하고, 터키와 군사협력을 중단하며 알자지라 방송국 폐쇄가 포함됐습니다.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이런 조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러한 요구가 비현실적이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카타르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며, 추가 조처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런 조처가 "카타르에 피해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돕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추가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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