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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 “홍콩 이용한 본토 파괴 허용 안 해”


1일 홍콩 행정장관 취임식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1일 홍콩 행정장관 취임식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캐리 람 행정장관 취임선서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은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지 2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 행정장관 취임식에서 “홍콩을 이용해 벌이는 중국 본토에 대한 침투, 파괴 활동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홍콩에서 전개되고 있는 민주화 운동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람 장관은 취임식에서 ‘일국양제’ 원칙 시행과 기본법 수호, 법치 방어, 중앙정부와 홍콩특별행정구 간 깊고 긍정적인 관계 촉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람 장관은 홍콩 유권자들 중 1% 미만의 지지를 받고 선출됐으며, 민주주의 운동가들은 이같은 선출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중국이 체결한 홍콩반환협정은 홍콩을 특별행정구로 지정하고 1997년부터 50년간 홍콩이 기존 체계를 유지토록 하는 ‘일국양제’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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