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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중국에 대북압박 강화 요구


21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가 열렸다. 미국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국에서는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참석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1일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중국과의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에서 북한에 더 강력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줄 것을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매티스 장관과 함께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으려면 북한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할 외교적 책임이 있다는 점을 중국 측에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을 압박했지만, 별 효력이 없었다고 밝힌 다음날 고위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날 대화에는 미국 측에서 렉스 틸러슨 장관과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그리고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과 금융, 남중국해, 테러 공동 대응 등 현안들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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