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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수장들 “트럼프 대통령 부적절한 압력 없어”


7일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 DNI 국장(오른쪽 두번째)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NSA 국장(오른쪽)이 7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7일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 DNI 국장(오른쪽 두번째)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NSA 국장(오른쪽)이 7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두 명의 미 정보당국 수장들은 의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부적절한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에 개입하라는 압력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 DNI 국장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NSA 국장이 7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몇 달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의 자세한 대화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6일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코츠 국장을 불러 러시아와 내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에 대한 당시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에 개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츠 DNI 국장은 이에 대해 백악관에서의 논의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저스 NSA 국장도 같은 입장을 나타내며,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과의 연계 의혹을 공개적으로 희석시키라는 압력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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