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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환경청장 ‘미국인들, 파리협정 탈퇴 사과해선 안 돼’


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청청장이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청청장이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환경청(EPA)의 스콧 프루이트 청장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기로 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루이트 청장은 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인들에게 그 같은 결정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프루이트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결정하기 전에 기후변화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들었고 신중히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루이트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에 말했던 것처럼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대답을 피한 채, 파리협정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프루이트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파리협정에 다시 들어가거나 아니면 새로운 협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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