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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또 발사...미 태평양사령부 “6분간 비행”


북한이 '북극성-2형'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장면을 지난 22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네 번째인데요, 이번 발사체는 특히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인근에 떨어져 일본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 시간으로 29일 오전 5시40분 (하와이 시간 28일 오전 10시40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원산비행장 인근에서 발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은 동해(일본해)에 떨어지기 전까지 6분 간 추적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태평양사령부는 미사일과 관련한 자세한 평가를 위해 관련 부처가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의 행동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29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체가 스커드 계열로, 비행거리가 약 450km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일본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이란 관점에서 매우 큰 문제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절대로 용인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발사를 포함해 3주 연속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2형’을 발사했고, 한 주 전인 14일에는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쏘아 올린 바 있습니다.

또 지난달 28일의 발사를 포함하면, 약 한 달 사이 네 차례 시험발사가 이뤄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형 반항공(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대공 요격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흰 상의)의 모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형 반항공(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대공 요격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흰 상의)의 모습.

북한은 전날인 27일에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에 대한 시험발사를 하는 등 전체적인 도발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 15일과 22일 언론성명을 채택했으며, 두 번의 긴급회의를 개최해 추가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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