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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나토 회원국들 방위비 증액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방위비 분담을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 본부 준공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28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23개국이 방위비를 충분히 분담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미국 국민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테러리즘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나토가 러시아의 위협과 나토의 동부와 남부 국경 지역뿐 아니라 테러와 이민 문제에 좀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 같은 안보 우려 때문에 나토 사무총장과 나토 회원국들에 공정한 방위비 분담과 재정적 의무의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영국 맨체스터 테러 사건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테러리즘의 악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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