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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언론 보도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코네티컷 주 뉴런던 시에서 열린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코네티컷 주 뉴런던 시에서 열린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러시아 내통 의혹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세가 연일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미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요즘 내가 특별히 언론으로부터 어떤 취급을 받는지 보라”며, “역사적으로 어떤 정치인도 이보다 나쁘게 혹은 불공정한 취급을 받은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말고, 또 당신이 옳다고 알고 있는 일을 멈추지 말라”면서 “가치 있는 일은 결코 쉽게 찾아오지 않고, 더 의로운 싸움에는 더 많은 반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해안경비대에서 활동하게 된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안경비대원들은 위험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미국의 위대성을 가지고 우리의 항구를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선다”며, 미국인들은 물론 지휘관들도 여러분의 지도력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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