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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대북 지원 사업에 자체 예산 870만 달러 투입’


지난 2008년 8월 북한 강원도 문천의 식품 공장에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으로 영양강화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 WFP가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북 사업에 자체 예산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영양 지원과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 사업에 자체 예산 87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최근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서 세계식량계획이 자신들의 대북 식량안보 사업에 자금을 투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자금 부족으로 북한 유치원 원아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이 기구는 앞서 지난 24일 발표한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영양강화식품 생산에 필요한 비타민 혼합식품의 구입과 운송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타민 혼합식품 부족으로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유치원 어린이 19만여 명에 대한 영양강화식품 (fortified blended food)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들에게 표준배급량의 3분의 2 정도 분량의 영양강화 과자 (fortified biscuits)는 제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탁아소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에게는 영양강화식품과 영양 과자가 표준배급량의 3분의 2만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월 말까지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10월 말까지 식량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이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대북 영양 지원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VOA’의 질문에, 적절한 때 답을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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