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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북 ‘오슬로 대화’에 “미 정부 메시지 전달 안 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최근 열린 미-북 반관반민 대화에 미국 정부의 어떤 지침도 전달되지 않았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 전직 관리들과 북한 당국자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반관반민 대화를 가진 것과 관련해 미국 인사들이 미국 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애나 리치-앨런 대변인] “These officials were acting in their private capacity and were not carrying any messages from the U.S. government.”

애나 리치-앨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들 (전직) 관리들은 개인 자격으로 행동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당국자와 접촉한 미국인들을 차후에 면담할 것이냐는 ‘VOA’의 질문에 “우리는 전직 미국 정부 관리를 포함해 다양한 대화상대와 정례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참석 인사들로부터 회동 결과를 보고받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애나 리치-앨런 대변인] “We maintain regular contact with a range of interlocutors, including former U.S. government officials.”

과거 스웨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 비공식 접촉한 미 전직 관리들은 대부분 귀국 후 국무부에 북한의 요구와 절충점 등 대화 내용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들은 지난 8~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수의 외신과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의 수전 디마지오 국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에는 유엔 주재 대사를 지낸 토머스 피커링, 예비역 4성 장군인 윌리엄 팰런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 등이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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