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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TV토론서 마크롱-르펜 치열한 설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오른쪽)와 마린 르펜 후보(왼쪽)가 3일 TV 토론을 펼쳤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오른쪽)와 마린 르펜 후보(왼쪽)가 3일 TV 토론을 펼쳤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나흘 앞둔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마린 르펜 후보가 2시간 동안 열띤 TV 토론을 펼쳤습니다.

르펜 후보는 마크롱 후보가 테러리즘에 취약한 비정한 자본가라고 비판했고, 마크롱 후보는 르펜 후보를 거짓말쟁이이자 극단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올해 프랑스 대선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높은 실업률과 관련해, 마크롱 후보는 정부 규제 간소화와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르펜 후보는 일자리를 외국으로 내보내는 기업의 상품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프랑스 인 적어도 2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리즘과 관련해서 르펜 후보는 테러리즘 조장 의혹이 있는 사원을 폐쇄하고, 교도소를 확대하며, 국경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온라인 감시 강화와 경찰관 확충, 정보 공유 강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토론 종료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후보가 더 설득력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63%를 기록했고, 르펜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4%에 그쳤습니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는 오는 7일 실시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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