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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칸소 주, 12년 만에 사형 집행


지난 14일 미국 아칸소 주의회 건물 앞에서 사형집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14일 미국 아칸소 주의회 건물 앞에서 사형집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 중부 아칸소 주에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집행이 이뤄졌습니다.

사형수 리델 리 씨는 연방 대법원이 사형집행을 정지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직후인 어제(20일) 밤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리 씨는 지난 1993년 한 여성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리 씨 측 변호인은 성명에서 리 씨가 사형집행 전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할 최신 DNA 검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칸소 교정당국은 리 씨를 사형에 처하는데 미다졸람 등 주사제 3개를 사용했습니다. 주의 약물 공급은 이달 말로 종료됩니다.

아칸소 주는 약물의 사용 기간이 만료되기 전인 이달 11일 동안 8건의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적인 이의제기로 일부 사형집행은 연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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