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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6월 조기총선안 압도적 가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9일 의회 건물을 떠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9일 의회 건물을 떠나고 있다.

영국 의회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제안한 조기 총선거 실시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영국 하원은 19일 진행된 조기 총선거 제안에 관한 표결에서 찬성 522표 대 반대 13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총선거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전날 메이 총리는 오는 6월 8일에 앞당겨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메이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 절차가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따라 조기 선거로 자신과 정당에 대한 지지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서 브렉시트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조기 총선거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65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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