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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한 정권교체 아니라 비핵화가 목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의 정권 교체는 미국의 목표가 아니라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모든 실험을 중단해야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9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틸러슨 장관] "And I think in terms of North Korea, we have been very clear that our objective is a denuclearized Korean..."

북한과 관련해 미국은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는 겁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정권 교체는 미국의 목표가 아니라며, 따라서 북한이 핵 개발의 이유로 내세우는 주장들은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7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북한 상황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틸러슨 장관] "And there was a full range of options that were discussed between the two leaders..."

두 지도자가 북한과 관련해 모든 선택 방안을 놓고 논의를 했다는 겁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운반체제 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고, 이는 미국을 가장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 프로그램의 정교화와 북한이 사용하는 연료 종류의 정교화를 가리키면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실험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최대 우려는 바로 이런 진전이며, 미국은 그동안 평양 정권에 대해, 미국이 중단을 원하는 것은 그런 프로그램이란 점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더 이상 실험하지 않음으로써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지 않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모든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도록 요구해 왔으며, 그래야 북한과의 대화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지난 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아주 광범위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시진핑 주석도 상황이 아주 심각해졌고 위협이 행동이 취해져야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도 지금은 북한 정부와 대화할 여건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며, 중국 또한 현 상황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은 이날 `FOX' 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국자들에게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선택 방안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맥매스터 보좌관] "So the president has asked us to be prepared to give him a full range of options……"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과 역내 동맹국, 우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선택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이 도발 행위를 계속하고 있고 이제는 핵 능력을 갖춘 불량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칼빈슨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킨 것은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핵 개발이 용납될 수 없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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