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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튼 전략사령관 “중국 없이 북한 문제 풀기 힘들어”


Police officers wearing protective face masks ride horses on their way to visit residents who live in remote areas in Altay, farwest China's Xinjiang region, to promote the awareness of the coronavirus, Feb. 19, 2020.

북한 문제는 중국의 관여 없이 해결하기 힘들다고 존 하이트 미 전략사령관이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이튼 사령관은 4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어떤 해법도 중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이튼 사령관] “Any solution to the North Korean problem has to involve China…”

하이튼 사령관은 “군 장교로서 나의 직무는 대통령에게 군사적 선택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지만 전략적 관점에서 그 것(북한 문제)을 보면 중국을 포함하지 않으면 해법을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혼동을 줄 수 있어 어떤 의미로 언급한 것인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독자적 행동이 대북 압박에 미온적인 중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해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군사적 조치 등 다른 방안을 의미하는 지는 불투명합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앞서 중국이 북한과 관련해 행동으로 옮기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하이튼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정권이 오늘 밤 무슨 짓을 할 지 확신하기 힘들다며 거의 매일 밤 걱정하는 대상은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때 마다 모든 연결망을 가동해 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정은이 왜 이러는지 이해하기 매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튼 사령관의 발언은 북한의 군사력을 우려하는 게 아니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무모한 행동으로 오판을 야기해 한반도에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이트 사령관이 지휘하는 전략사령부는 미군의 9개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전략억지, 우주와 사이버전, 전자전, 미사일 방어, 정보.감시.정찰(ISR), 대량살상무기 대응 등 범세계적인 전략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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