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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군축위 미 대표 "북한, 추가 도발 삼가고 국제의무 이행해야"


존 브라바코 유엔 군축위원회 미국 대표가 지난 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군축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유엔 군축위원회 회의 영상 캡처.

미국은 북한에 추가 도발과 선동적인 언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존 브라바코 군축위원회 대표는 3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군축위원회(UNDC)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녹취: 브라바코 대표] “North Korea’s UN prescribed weapons programs represent clear grave threats ……”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분명하고 중대한 위협이라는 겁니다.

브라바코 대표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들은 금지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대처하는 국제사회의 결의만 높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과 선동적인 언사를 중단하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다른 나라들도 가능한 채널과 수단,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의 추가 도발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불법 행동에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브라바코 대표는 또 북한의 위협에 직면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여전히 철통 같이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브라바코 대표] We remain prepared and we will continue to take steps to increase our readiness……

미국은 준비가 돼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공격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브라바코 대표는 미국은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능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충희 차석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이 단순한 도발의 재연이 아니라, 이를 통해 핵 프로그램의 진전이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한충희 차석대사] “If not dealt with a sense of urgency and gravity, the very foundation of global disarmament……”

북한의 도발을 긴박하고 중요하게 다루지 않으면, 핵 군축과 비확산 체제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한 차석대사는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가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김인룡 유엔주재 차석대사는 미국의 지속적인 핵 위협에 직면한 북한으로서는 핵 보유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차석대사는 미국의 핵 위협과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훈련이 계속되는 한 북한은 핵 능력을 계속 증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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