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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북한대사관 상대 조사 실시


지난 7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조사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관 4명은 어제 (26일) 치외법권인 북한대사관 내에 은신 중인 현광성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용의자 3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이들 북한인 3명을 보호하면서, 조사에 불응해 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자들이 김정남 씨 암살 사건과 관련해 현지 북한대사관에 직접 들어가 조사를 벌인 것은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인 ‘중국보’는 오늘 김정남 씨의 시신이 화장 처리돼 북한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쿠알라룸푸르 중앙병원 영안실에 40일 간 안치됐던 김정남 씨의 시신이 옮겨졌으며 화장된 유골은 북한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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