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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집권 여당이 지난달 치러진 5개 주 의회선거에서 낙승,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도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11일)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지난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우타르프라데시의 주의회 선거에서 전체 403석 가운데 311석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는 인구 2억명으로 인도 29개 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북부 우타라칸트 주의회 선거에서도 인도국민당은 전체 70석 가운데 57석을 확보, 단독으로 주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분리주의 세력이 힘을 얻고있는 마니푸르 주에서는 전체 60석 가운데 21석을 인도국민당이 점유했습니다.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선거에서 북부 펀자브주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마니푸르와 고와 등 2개 주에서도 승리했지만, 의석 과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모디 정부가 부패 청산을 위해 지난해 말 단행한 화폐 개혁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인도국민당의 압승를 기대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을 뒤집고 집권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모디 총리는 국정운영 동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한편, 오는 2019년 치러질 총선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모디 총리는 지난 해 5월 파산법을 개정해 은행이 부실채권을 처리토록 하는 길을 열어주는 등 강력한 금융 개혁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농업과 배전, 저가 주택 공급, 저소득층 보조금 지원 등, 주정부를 통한 토지· 노동 개혁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도 집권당의 이번 주의회 선거 승리와 관련, 현지 언론 일부에서는 화폐개혁을 ‘반 부유층’을 위한 것으로 포장한 모디 총리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카드가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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