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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유럽연합(EU)의 교역액이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교역액은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 규모로 줄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북한과 유럽연합의 교역액이 약 2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6.6% 줄어든 액수로, 3년째 감소한 것입니다.

2014년 교역액은 약 3천100만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유럽연합의 교역액은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10분의1 수준입니다. 양측의 교역 규모는 지난 2006년 정점에 오른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유럽연합에 대한 북한의 수출액은 약 600만 달러, 수입액은 약 2천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3.6% 늘어났지만, 수출액은 49.5%나 줄어 수출 부진이 교역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북한의 유럽연합 수출 1위 품목은 화학 관련 제품으로 약 210만 달러어치에 달했습니다. 화학 관련 제품은 북한의 대 유럽연합 수출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그밖에 기초금속과 기계제품이 각각 100만 달러어치가 팔렸습니다.

반면 북한이 지난해 유럽연합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품목은 화학 관련 제품으로 약 84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약 24% 늘어난 규모입니다.

2위는 기계류로 2015년보다 31% 감소한 약 4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 따라 교역이 제한되는 철광석, 석탄 등 광물 수출은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전혀 없었습니다.

또 광물과 함께 북한의 주력 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의류도 수출도 지난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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