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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유대인 시설, 폭탄 위협 잇따라


지난 2014년 4월 총격이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캔자스 시티의 유대인 커뮤티니센터에 경찰이 출동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4월 총격이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캔자스 시티의 유대인 커뮤티니센터에 경찰이 출동했다. (자료사진)

미국 내 유대인 커뮤니티센터 여러 곳에 최근 잇달아 폭탄 위협이 제기돼 수사당국에 조사에 나섰습니다.

북아메리카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는 20일 미국 내 유대인 커뮤니티센터 11곳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아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미국 내 27개 주와 캐나다 내 1개 주에 위치한 54개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들이 같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회 측은 하지만 20일에 들어온 폭파 위협과 지난 1월 9일과 18일, 31일에 들어온 폭파 위협 역시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표적이 됐던 커뮤니티센터들은 모두 정상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과 법무부 민권국은 이번 사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지역 언론은 이곳에 위치한 유대인 공동묘지에서 100여 개 비석이 손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지난 주말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묘지 내 여러 비석을 둔기로 때려 망가뜨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수차례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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